21년 말에 매수하여 약 2년 간의 투자를 진행하였던 '코웰패션'을 급등이 수 차례 나오는 동안 전부 처분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산 첫 기업이니 만큼 코웰패션 투자 과정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념용으로 간직할 1 주를 제외하고 모두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매수를 안 할 거냐라고 하면 저도 모르겠습니다.
애착이 있는 회사이니, 다시 주식을 매수할 수도 있겠습니다.
1. 급락 이유
최근 블로그 글 유입 키워드를 보니 '코웰패션의 주가 급락 이유'로 많이 찾아오시더군요.
한 번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코웰패션의 일봉과 주봉 차트입니다.
2주 정도 (약 10거래일) 만에 약 50%가 빠졌습니다.
이번에 생긴 고점이 역대 최고가일 정도이니, 올리는 주가의 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코웰패션을 비싼 가격에 매수하였다면, 조금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올라간 이유를 굳이 찾자면 인적분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호재가 없는데 이렇게 주가가 폭등하는 경우는 인적분할이 호재이거나 투기 세력이 들어왔거나 일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 모두 이유에 해당하는데, 투기 세력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으니 말입니다.
주가가 8000원을 회복했을 때에는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그 정도의 평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올라갈 때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도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단순히 '인적분할'만으로 전고점을 뚫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가격을 찾아가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호재라고는 단 하나, '인적분할' (- 사실 호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패션 사업부 이름을 코웰패션이라고 안 하고 다른 이름으로 바꾼 이유도 이해가 안 가고..)
본업인 패션 사업부는 체력이 있지만 기존의 기대에 전혀 부응을 못하고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다음 자료를 보겠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본업인 패션사업부의 실적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1) 신규 브랜드의 연이은 실패
월드컵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신규 브랜드 FIFA를 런칭하였습니다. 그리고 'BBC Earth'도 같이 런칭을 했습니다. 두 브랜드를 브랜드 의류 'Kodak'처럼 성공하기를 바랬었는데, 제가 글에서 수 차례 언급한 것처럼 잘 안 풀렸습니다.
역량 부족이라고 봐야할지, 운이 안 좋았던 건지, 브랜드 라이선스 의류 유행 막차를 타서 그런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습니다.
2) 라이선스 계약 만료 리스크
리복처럼 대형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고 재계약을 못 하는 리스크도 꽤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형 브랜드이니 만큼, 매출액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 빈자리를 신규 자체 브랜드나 신규 브랜드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채워야 할 것이지만, 실패하였습니다.
3) 판매 채널 다각화 실패
결국은 여전히 홈쇼핑이 메인 의류 판매 채널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 그렇지 못 하는 상황이 아쉽습니다.
이처럼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에서 새롭게 런칭할 예정인 여러 브랜드들의 흥망에 주가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투자 종료
2023.08.18 - [경제 이야기/코웰패션] - [코웰패션] 2023년도 2분기 실적 발표 (반기보고서)
[코웰패션] 2023년도 2분기 실적 발표 (반기보고서)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코웰패션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저의 다른 코웰패션 글들을 봐도 아시겠지만, 저는 코웰패션에 꽤나 비중을 실어서 투자했습니다. 평단가도 높습니다. 아직 투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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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 [경제 이야기/코웰패션] - [코웰패션] 패션사업부에 대한 생각 (작정하고 비판한다.)
[코웰패션] 패션사업부에 대한 생각 (작정하고 비판한다.)
저번 글에서 2분기 실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은 코웰패션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적어볼 겁니다. 실적에 대한 글을 다음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2023.08.18 -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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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코웰패션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은 동의했습니다만, 역량도 제가 투자를 시작했던 시점에 비해 안 좋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매도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도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8월 이후 주가가 오른 코웰패션을 9월부터 조금씩 비중을 줄여왔습니다. 12월 1일을 마지막으로 저는 코웰패션을 1주를 제외하고 모두 매도하였습니다.
이로써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코웰패션'에 대한 투자를 종료합니다.
배웠던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투자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더 발전된 투자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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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투자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을 포함하여 서술한 글입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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