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투자 방향에 대해서

 

최근 큰 결심을 내렸다. 

 

1. 지금까지의 나의 투자에 대한 생각

 

주식 투자를 위해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를 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즐기고 있지만, 나의 안목이 정말 부족함을 많이 꺠닫는다. 지금은 나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투입된 자금이 군생활동안 모은 금액이 전부다. 군생활동안 모은 돈을 투자한 만큼, 내 나이를 고려하면 큰 금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래에 내가 만질 돈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돈이다. 

 

하지만, 그 적은 돈도 여러 대가들의 책과  여러 투자자들의 글을 읽고 투자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좋지 못 했고, 지금도 좋지 못 하다.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우연의 연속이었던 것 같고, 실패 사례는 나의 성격을 여실히 반영한 사례였던 것 같다. 이것이 주린이의 한계이겠지만,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누구는 돈을 많이 벌었는데, 나는 왤케 적게 벌었지?"하면 다행인 수준이다. 애초에 목표도 지수를 이기는 것이었는데, 안타깝게도 크게 하회했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은 시기에는 그 괴리감이 더 크다. 

 

'LG생활건강'이 나의 첫 투자 실패 사례인데, 그 손실은 처첨했다. 그에 이어 지금 '이마트'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망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믿고 비중을 실고 있는 '코웰패션' 또한 나의 실패 사례 신기록을 찍기 일보 직전이다. 

 

안정적인 산업을 이해하기 쉬워서 선호하는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내가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원리를 아직도 잘 모르는 건가 싶다. 

 

주식으로서 돈이 되는 사업과 내가 사업을 한다고 했을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의 차이가 이러한 투자의 결과 차이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 확실히 느꼈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에코프로와 포스코 그룹 주가 날라가는 것을 보고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나는 미래에도 저런 기업의 주가가 저렴할 때 매수할 수 없을 것 같다. 조금 오르는 주가를 보고도 올라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지수 투자, 배당 투자를 하자"이다.

이는 애초에 내가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성향이 아니라서 주식 시장에서 계속 패배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간접적으로나마 지수투자로 주가 상승의 수혜를 얻어가겠다는 전략이며 고배당주로 예금 이자보다는 더 높은 배당을 받겠다는 판단이다. 

 

꾸준히 위와 같은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 아래의 책('랜덤워크 투자수업')을 읽고 마음을 굳혔다. 

투자 실적이 안 나오는 고민을 나와 비슷하게 한다면, 한 번 즈음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https://readinvest.tistory.com/entry/%EC%84%9C%ED%8F%89%EB%9E%9C%EB%8D%A4%EC%9B%8C%ED%81%AC-%ED%88%AC%EC%9E%90%EC%88%98%EC%97%85-Slow-and-Steady-Wins-the-Race#none 

[서평][랜덤워크 투자수업]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2. 앞으로의 투자 방향

 

기존의 투자 자산들을 지금 바로 정리할 생각은 아니고 차차 분할 매도를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옮길 생각이다. 고배당주 중 개별 투자 매력도가 충분히 높게 하방이 단단하거나 내가 보기에 주가 상승을 할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당연히 매수할 생각이 있다. 

 

1) 앞으로는 다음 ETF들을 매월 일정 수준을 매수할 생각이다.

- ACE 미국나스닥100

- KODEX 미국S&P500TR

- 코스피 지수 추정 ETF는 아직 찾는 중

- ACE 인도네시아 MSCI(합성) : 개발도상국 중 베트남 다음으로 빠르게 발전할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흥국 대응으로 편입

 

2) 리츠나 맥쿼리인프라를 같이 담아서 부동산 간접투자 또한 진행할 것이다.

 

3) 추가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증권 및 은행주들 중 배당 매력과 주가가 매력적인 기업으로 단일화하여 포트폴리오를 더욱더 깔끔히 할 생각이다. (물론 그에 따른 리스크는 커지겠지만, 은행주와 증권주는 거기서거기인 느낌이다.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4) 지금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은 '메가스터디교육'과 '제일기획'이다. 이들에 대한 투자는 분석을 더 하고 확신이 들면, 기존 자산을 정리하면서 진행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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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였는데, 다음에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로 오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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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투자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을 포함하여 서술한 글입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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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주가 방향은 내용과 무관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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